시간의 가치를 일러준 벚나무
2020. 3. 23. 10:49ㆍ일상
일찍 개홰한 봉천로의 벚나무

대부분의 벚나무가 꽃망울을 물고아직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데, 남부순환로 봉천로 복개천에 유독 한 그루가 꽃을 피웠다는 얘기를 듣고 일부러 찾아 보았다.
국사봉에서 같이 운동하는 지인의 말대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사진을 찍었다. 아직 가무잡잡한 겨울을 물고 있는 다른나무와 다르게 활짝 봄을 피워올리는 이 나무는 사람으로치면 또래보다 조숙한 선구자라하겠다. 꽃의 모양이나 빛깔이 다른 것도 아니고 열매가 다른 것도 아니다. 더군다나 줄기나 가지, 잎이 다른 것은 더욱 아닐 것이다. 오로지 다른 나무보다 조금 일찍 피어 관심과 사랑을 더 받는 나무가 된 것이다. 여기서 우린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가치를 분명히 인식하게 된다. 우리 인간과 삼라만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 시간에 의해 그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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