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4. 06:26ㆍ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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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로남불->秋로남불로 바통터치. 사퇴 요구엔 “검찰개혁”, 의혹 제기엔 “가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을 두고 ‘엄마 찬스’ ‘아빠 찬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는 2017년 카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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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춘추] 내로 남불 - 경기일보
요즘 술자리에서 안주 감으로 오르내리는 유행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내로 남불” 또 하나는 “귀 코 걸” 전자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란 뜻이고 후자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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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조국 전 장관을 내정하기 이전부터 수구 기득권 세력은 진보 세력을 공격할 때 '내로남불'을 입버릇처럼 되풀이 해 여론을 호도하는 데 성공했다. 저들 스스로 '내로 남불'이 유행어가 되었다고 공언할 정도로 야당이 진보 세력을 공격할 때 즐겨 사용하는 말이 '내로 남불'이다.
'유부녀가 총각을 사귀는'는 동일한 상황을 그 주체가 '나'이면 그것은 '낭만(로맨스), '남'이라면 불륜(범죄)로 여긴다는 데서 '불공정', '이중잣대'를 뜻하는 말이 바로 '내로남불'이다.
모든 개별 생명체나 집단은 '남'과 '나'를 구별함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게 된다. '남'과 '나'의 구별이 없어지면 개별 생명체는 죽는 것이고 집단도 해체 소멸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그리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 생명체나 집단이든 남과 나를 구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지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편파적이고 이기적이지 않을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닌 존재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모든 생명체는 유한하며 전능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로남불'이라는 주홍글씨(부정적 평가)는 유한한 존재로서 인간이든 집단이든 피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말해, 어떠한 행동이나 결정도 그것이 유한한 인간으로부터 나온 이상 '내로남불'이라는 평가를 면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인간 사회에서 절대적인 선, 공정은 존재할 수 없다. 유한한 인간 사회에서는 오로지 상대적인 정의와 선, 공정 등이 존재할 뿐이다. 오히려 절대적인 정의와 선을 가장한 폭력이 인류사를 비극으로 몰고 갔음을 절실하게 통찰할 필요가 있다.
'남'들에게 피해가 가는 지 뻔히 알면서도 '나'를 위해 나쁜 짓을 해서 재산을 축적하고, 사회적 지위를 얻고 행세를 하는 기득권 적폐세력들이, 나름대로 좀더 공정하고 이타적으로 살기 위해 자기 희생도 마다하지 않은 진보 세력을 공격하기 위해 망나니의 칼처럼 휘둘러대는 '내로남불'이라는 말은 보고 듣기에 끔찍하고 딱하다. 심지어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마저 저들이 휘둘러대는 칼을 맞잡고, '공평'과 '공정'을 언급하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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