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의 기괴한 저항.-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

2020. 12. 2. 03:55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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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판부와 감찰위원회의 윤석열 청구 인용 결정으로 검찰, 언론, 사법부 기득권 카르텔의 강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수구 적폐언론들은 검찰 개혁 차원의 민주정부의 지극히 정당한 징계 절차를 부정하며, 호도된 여론을 앞세워 대통령과 민중의 열망에 망나니의 칼을 휘둘러대고 있다. 마치 저들은 부정한 세력에 맞서 정의의 승리를 한 양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지. 참으로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윤석열의 부당한 청구에 대해 사법부의 각하를 기대하고, 언론의 개과천선을 바란 나의 바람이 얼마나 순진하고 비현실적인 것이었는지 무력감에 빠져, 어제 저녁에는 앞으로 이 블로그 글마저 올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정도로 지쳐서 포기하기에는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사회 개혁은 너무나 절박한 과제이다. 

나라의 주권을 통째로 일제에게 빼앗기고, 세계사에서 유래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한 헌병 치안의 상황에서도 삼일 운동을 전개하고, 봉오동, 청산리 전투를 벌인 우리 민족이 아닌가. 이승만의 무식한 깡패 정치하에서도 어린 학생들은419 혁명을 달성했고, 박정희의 서슬퍼런 유신 긴급조치하에서도 학생 운동 노동운동은 끊임없이 전개되어 1026을 이끌어 냈다. 전두환의 무자비한 계엄령하에서도 광주에서는 공수 부대의 대검, 헬기 기총소사에 온몸으로 저항해 629 항복 선언을 이끌어내 민주화의 단초를 마련한 우리 민중이다.

이런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의 전통을 만들어온 우리 민중사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기득권 카르텔을 짓부수고 개혁을 이루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더구나 현재 개혁을 표방한 민주대통령에 국회도 민주당 의원이 과반을 점하고, 주류 언론을 대체하여 진보 세력을 대변할 대안 언론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류사는 진보하고,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화는 진보하는 세계사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